안녕하세요? 서울중부노회 수정교회(김영환 목사) 전도선교부에 소속된 조현철 집사라고 합니다.
늘 세계 선교를 위해 애쓰시는 본부 사역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미 많은 전화를 받으셨겠지만, 한마디의 잔소리를 얹고자 합니다.
가뜩이나 바쁜 실무자분들 힘 빠지시리라고 올린 글이 아니라
잘하고 싶어 하실 마음을 알지만 버려지는 달력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고언을 드립니다.
어쩌면 카렌다 실무자 분들보다 윗선 나이 많으신 본부 사역하시는 연로하신 선교사님들과 행정 어르신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고신에서 30년째 신앙생활 하는데, 어째 30년 전 1990년대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없는 달력에 실망스럽습니다.
같은 재질, 같은 싸구려 패키징, 변함 없는 디자인... 상처가 되는 말인 줄 알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의 달력을 받아보는 성도들도 그리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실무자의 일이 많아서 매년 복붙인지, 선교지에만 있다가 와서 감도가 떨어지신 어르신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매년 보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민하신 흔적이 보이지 않아서 더 그런 것인지, 고민하시는데 제가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KPM 후원한다는 마음보다 매년 삥 뜯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어서 주문량도 많지 않습니다. 50-60개밖에 안 되지만 그마저도 성도들이 가져가지 않아
1월이면 늘 제 손으로 비닐 벗기고 제본링 빼고 분리수거하여 버립니다. 한 30개쯤인 것 같네요.
이럴 거면 선교사님들 한 푼이라도 더 후원에 보태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꼰대 같은 잔소리를 드리면 (저희는 KPM 후원 교회로서 잔소리할 권한이 있을 듯합니다),
1. 이미지 구매, 일러스트 의뢰에 돈 아까지 마세요.
투자할 돈 부족하시면 펀딩을 받거나 자원봉사자를 물색해 보세요.
저희 교단 안에도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에 능하신 분들 많습니다.
2. 디자인 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시중의 캘린더 참조하여 디자인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대부분 외주 업체나 디자이너들이 작년에 쓰던 디자인틀에 날짜만 바꾸는 정도인데,
개선이 시급합니다. 돈이 더 들더라도 이런 부분에서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3. 요즘 말로 KPM 굿즈 파는 거잖아요? 굿즈라면 가지고 싶어야죠.
큰 사이즈의 벽걸이 달력도 필요하지만, 조금 단가가 비쌀지언정 탁상형에 미니캘린더까지 좀더 다양화해서
요즘 20-30대들도 받아서 가지고 싶은 달력을 만들어 주세요.
실무자분들이 모르시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위에서 컨펌해 주시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4. 각 교회에 설문조사를 통해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와 선호도 조사를 해서
갖고 싶고 기다려지는 달력이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일 저희 강도사님이 예배 마치고 나가는 성도들에게 나눠주시는데, 대부분 안 받아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매년 받아봐서 어떨지 이미 상상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집에 걸 데도 없고요.
1월이면 또 분리수거해서 버리겠지요.
이 글 보시고 속상하고 서러우시면 저에게 전화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행여나 그럴 계획이 있다면
후원 교회들에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획이 없으시다면 내년부터는 제 손으로 선교달력 구매 중지하자고 요청하고
그냥 후원금 송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달력에 적힌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제목만 보내주세요.
저희가 프린트해서 성도들에게 나눠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늘 세계 선교를 위해 애쓰시는 본부 사역팀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이미 많은 전화를 받으셨겠지만, 한마디의 잔소리를 얹고자 합니다.
가뜩이나 바쁜 실무자분들 힘 빠지시리라고 올린 글이 아니라
잘하고 싶어 하실 마음을 알지만 버려지는 달력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에 고언을 드립니다.
어쩌면 카렌다 실무자 분들보다 윗선 나이 많으신 본부 사역하시는 연로하신 선교사님들과 행정 어르신들이 보셨으면 합니다.
고신에서 30년째 신앙생활 하는데, 어째 30년 전 1990년대나 지금이나 크게 변함없는 달력에 실망스럽습니다.
같은 재질, 같은 싸구려 패키징, 변함 없는 디자인... 상처가 되는 말인 줄 알지만 저뿐만 아니라
다른 교회의 달력을 받아보는 성도들도 그리 느끼시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실무자의 일이 많아서 매년 복붙인지, 선교지에만 있다가 와서 감도가 떨어지신 어르신들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여튼 매년 보면서도 아쉬움이 남습니다. 고민하신 흔적이 보이지 않아서 더 그런 것인지, 고민하시는데 제가 느껴지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최근에는 심지어 KPM 후원한다는 마음보다 매년 삥 뜯기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희 교회가 큰 교회가 아니어서 주문량도 많지 않습니다. 50-60개밖에 안 되지만 그마저도 성도들이 가져가지 않아
1월이면 늘 제 손으로 비닐 벗기고 제본링 빼고 분리수거하여 버립니다. 한 30개쯤인 것 같네요.
이럴 거면 선교사님들 한 푼이라도 더 후원에 보태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그래서 꼰대 같은 잔소리를 드리면 (저희는 KPM 후원 교회로서 잔소리할 권한이 있을 듯합니다),
1. 이미지 구매, 일러스트 의뢰에 돈 아까지 마세요.
투자할 돈 부족하시면 펀딩을 받거나 자원봉사자를 물색해 보세요.
저희 교단 안에도 일러스트와 캘리그라피에 능하신 분들 많습니다.
2. 디자인 면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시중의 캘린더 참조하여 디자인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대부분 외주 업체나 디자이너들이 작년에 쓰던 디자인틀에 날짜만 바꾸는 정도인데,
개선이 시급합니다. 돈이 더 들더라도 이런 부분에서 개선을 부탁드립니다.
3. 요즘 말로 KPM 굿즈 파는 거잖아요? 굿즈라면 가지고 싶어야죠.
큰 사이즈의 벽걸이 달력도 필요하지만, 조금 단가가 비쌀지언정 탁상형에 미니캘린더까지 좀더 다양화해서
요즘 20-30대들도 받아서 가지고 싶은 달력을 만들어 주세요.
실무자분들이 모르시리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잘 아시겠지만, 위에서 컨펌해 주시지 않을 수 있다는 추측을 해봅니다.
4. 각 교회에 설문조사를 통해 어떻게 바꾸면 좋을지와 선호도 조사를 해서
갖고 싶고 기다려지는 달력이면 좋겠습니다.
지난 주일 저희 강도사님이 예배 마치고 나가는 성도들에게 나눠주시는데, 대부분 안 받아 가시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웠습니다.
매년 받아봐서 어떨지 이미 상상이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집에 걸 데도 없고요.
1월이면 또 분리수거해서 버리겠지요.
이 글 보시고 속상하고 서러우시면 저에게 전화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개선할 것인지 행여나 그럴 계획이 있다면
후원 교회들에게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계획이 없으시다면 내년부터는 제 손으로 선교달력 구매 중지하자고 요청하고
그냥 후원금 송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달력에 적힌 선교사님들을 위한 기도제목만 보내주세요.
저희가 프린트해서 성도들에게 나눠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